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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 '무화재·무폭발' 국가표준 확정

By Joseph
중국,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 '무화재·무폭발' 국가표준 확정

- 中 공업신식화부, GB38031– 2025 신규 표준 2026년 7월 1일 시행
- 열폭주 발생 후에도 화재·폭발 금지... 하부 충격·급속충전 300회 시험 신설
- CATL 등 배터리업계, "이미 대응 기술 확보" 자신감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새로운 국가표준 'GB38031-2025(전기차 동력배터리 안전 요구사항)'을 2026년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은 배터리 내부에서 열폭주(thermal runaway)가 발생하더라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요구하는 세계 최초의 규정으로 평가된다.

기존 표준은 화재·폭발 발생 5분 전에 경고 신호를 보내도록 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새 표준은 열폭주 상황에서도 화재·폭발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발생하는 연기 역시 탑승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차량 하부 충격시험과 급속충전 300회 반복 후 단락시험 등 새로운 검증 항목도 추가됐다.

CATL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은 이미 새 기준에 대응할 기술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CATL은 자사의 무열전파(No Thermal Propagation) 기술이 2020년부터 양산 적용되고 있다며, "새 표준이 충돌 이후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지난 3월 중국에서 발생한 샤오미 SU7 전기차 화재 사고로 안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발표돼 더욱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중소 배터리 업체의 연구개발 부담이 커지는 대신, 중장기적으로는 보험료·유지비 절감 등 산업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과 북미 등 주요국 규제 당국도 향후 유사한 수준의 안전기준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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