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어 미래 배터리기술인·지역 소방 인력까지 배터리 화재 대응 교육 확산
공공기관에서 미래 기술인과 지역 안전 인력까지 확대한 교육으로 평가
일반 화재와 다른 배터리 화재의 특성 이해 및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대응 방법 습득
사단법인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이사장 이미연)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지이브이알(GEVR) 용인공장에서 지난 8일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 20명과 경기도 용인, 용인서부 의용소방연합회 대원 2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교육과 현장 실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용인시청 및 용인경량전철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터리 화재 안전교육에 이어 진행된 후속 교육으로, 교육 대상을 공공기관에서 미래 기술인과 지역 안전 인력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은 실제 전기차 배터리팩을 통해 셀(Cell), 모듈(Module), 팩(Pack)의 구조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의 역할을 이해하고, 배터리 화재 발생 원인과 대응까지 구성됐다.
이어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한 열폭주 실험을 통해 화재 발생 메커니즘과 화염 확산, 가스 배출, 재발화 특성을 직접 관찰했으며, 일반 화재와 배터리 화재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제 배터리 화재를 재현한 환경에서 분말소화기와 배터리 적용이 가능한 소화 장비를 이용한 화재 진압 실습, 일반 화재와 배터리 화재의 소화 방식의 차이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초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교육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과 재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배터리 화재 대응 절차를 익혔다.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들은 향후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산업에 진출할 미래 기술인으로서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용인·용인서부 의용소방연합회 대원들은 일반 화재와 다른 배터리 화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대응 방법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정국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 사무총장은 "전기차와 ESS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배터리 화재 대응 능력은 기술인뿐 아니라 소방과 공공안전 분야에서도 반드시 갖춰야 할 전문 역량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공무원 교육을 넘어 기술학교, 소방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배터리 화재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박주성 회장은 “전기차와 리튬이온배터리는 이제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았지만, 정작 배터리 화재의 특성과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 배터리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교육이라 더 인상깊었고, 의용소방대원들에게도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교육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회는 실제 배터리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통해 누구나 배터리 화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